美기업들, 신용경색으로 자사주 매입 위축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09.18 07:10
신용경색으로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Buy back) 계획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기업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신용경색과 미국 경기 둔화가 자신들의 영업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자사주 매입을 줄이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년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9월은 거의 4년만에 가장 적은 매입이 이뤄지는 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시된 자사주 매입은 37억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기업들이 신용경색을 의식해 자사주 매입에 보수적인 입장으로 선회했음을 보여준다. 당장 자금조달이 이전처럼 쉽지 않고 또 영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들은 기업들의 과도한 자사주 매입이 재무제표의 건강함을 헤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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