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노던록 사태로 '급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09.18 01:21
18일 유럽 증시는 노던록 예금인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급락했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증시는 2%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고 런던은행간 금리인 파운드 리보는 한달래 최고치인 6.47%까지 급등했다.

노던록 파문이 다른 금융업체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50포인트(1.69%) 급락한 6182.80으로,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99.55포인트(1.80%) 밀린 5439.37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7.89포인트(0.24%) 하락했다. 서유럽권 18개 증시 가운데 그리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노던록 사태에 대한 불안으로 은행들이 대출을 축소함에 따라 리보금리가 급등세를 보여 파운드 리보는 6.47%까지 올랐다.


문제의 당사자인 노던록 주가는 이날도 35% 폭락했다. 씨티그룹과 도이치뱅크는 이날 노던록의 목표 주가를 각각 47%, 43%씩 낮췄다.

특히 이날 씨티그룹이 도이치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하는 등 9개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과 겹쳐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크푸르트트러스트의 펀드매니저는 "노던록 이후 다음 희생자는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렸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그린스펀이 미국 집값이 두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할 수 있다며 우울한 경기 전망을 제시하자 라파지와 페로비알 등 건설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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