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 호텔사업 진출

채원배 기자 | 2007.09.18 07:00

리비아에 5성급 호텔 건설·운영 현지합작법인 출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호텔사업에 진출한다.

대우건설은 17일 오후 대우빌딩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리비아 호텔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대우 트리폴리)에 대한 출자를 의결하고 본격적인 리비아 호텔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5월 15일 리비아의 ESDF(리비아내 경제개발 기금)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시내에 특급호텔 건설 및 운영에 합의했다.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리비아 트리폴리 특급호텔은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시내 2만741㎡(6285평)에 연면적 4만5000㎡(1만3636평), 객실수 300~400실, 30~35층의 5성급 특급호텔로 총사업비는 1억 6,41만 달러이며, 이 중 대우건설이 60%, ESDF가 40%를 분담한다. 호텔 공사는 올해 말 착공돼 2010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리비아 트리폴리 특급호텔 사업은 지난 2000년 리비아 미수금 회수 합의시 미수금중 25%를 리비아 현지에 재투자 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대우건설은 9985만 달러를 이번 사업에 투자한다.


리비아는 최근 20여년만의 경제제재 해제로 미국과 유럽 등의 석유회사와 다국적기업 등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으나 이들이 체류할 호텔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이 건설할 특급호텔은 리비아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제 비즈니스 및 외교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2월 벵가지 지역 가리우니스 의과대학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래 총연장 2000Km가 넘는 도로공사,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 및 벵가지의 메디컬 센타 등 총 156건, 100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통해 리비아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5월 리비아에서 8억50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2건을 계약한데 이어 이번에는 특급호텔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며 "앞으로 리비아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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