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수장들, 18일 코엑스 집결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09.17 14:32

i-SEDEX 개막..최근 시장상황 관련한 발언 관심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 하이닉스반도체 김종갑 사장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장들이 18일 코엑스에 집결한다. 최근 반도체 가격이 다시 하락하고 있고 3/4분기 마감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들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의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인 '국제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대전(i-SEDEX)'이 1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외 17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SMIC(중국, 파운드리 세계3위), 후지쯔(일본, 웨이퍼 류), 알카텔(프랑스, 진공펌프, 세계 4위), 야드 메탈스(미국, 계측기) 등 전세계 7개국 39개 업체도 참여한다.

특히 18일 오전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황창규 사장, 김종갑 사장 등 업계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7월 중순 이후 반등하던 반도체 가격이 최근 다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황 사장과 김 사장이 최근 반도체 시장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황 사장은 지난달 27일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대세는 아니다. 내년부터는 반도체 산업이 성장 사이클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로 제9회째를 맞는 i-SEDEX는 소자 및 장비·재료 등 분야의 첨단 제품들이 선보인다. 세계 최초 51나노 16GB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복합칩, 초고속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2GB DDR3, 세계최초 ACP 소스(적응형 플라즈마 소스)를 이용한 300mm 산화물 식각장비 등 세계 최초의 국산화 제품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또'삼성의 날'(19일), '하이닉스의 날'(20일) 등을 통해 구매상담, 채용설명회 등도 열린다. 행사 기간 중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구매ㆍ제조ㆍ연구담당 임원이 전시장에 상주, 관심 있는 업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매정책, 제조기술 등에 대한 설명 및 상담을 벌인다. 국내 중소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SMIC, 차터드(싱가폴) 등의 구매담당 임원도 별도로 마련된 수출상담관에서 국내 유망 중소업체를 초청해 수출 상담을 벌인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공헌한 연구원 및 유공자에게 대통령상(4점)을 비롯한 41점의 대한민국반도체기술대상을 수여되고 우수 이공계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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