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한우값 하락세 지속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7.09.17 11:36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한우 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년 중 가장 큰 대목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한우 값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까지 수입이 허용되면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요동치기 시작한 한우 값이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상황에 따라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쇠고기 수입이 재개와 더불어 최근 유통업체들이 산지 직거래를 통한 한우 판매를 강화해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축산관측' 보고서에서 9~11월 중 한우 암소와 수소 가격은 각각 460만~470만원, 465만~475만원 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가격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유통업체들이 산지 직거래를 통한 한우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주천 섶다리 마을 다하누 촌(www.dahanoo.com)'은 유통 과정의 거품을 빼고 15%의 마진율을 통해 한우 300g을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홍성한우전문 쇼핑몰(www.hongseongjang.co.kr)도 유통 거품을 없앤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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