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사택단지가 고급주거지"

여수=강기택기자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 2007.09.19 09:32

[기업도시, 富의도시]-<11> '산업과 자연의 공생' 여수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 공장 모습. GS칼텍스는 1967년 회사 설립등기를 하며 산단의 역사를 열어 젖혔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1967년 5월 호남정유(현 GS칼텍스)가 회사 설립 등기를 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현재 GS칼텍스, LG화학, 호남석유화학, 여천NCC, 한화석유화학, 제일모직, 금호석유화학 등 주로 대기업 계열의 석유화학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가장 먼저 산단에 입주한 GS칼텍스의 경우 14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 조기 준공한 제2 중질유 분해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300명(협력업체 100명 포함)이 추가된다.

LG화학 여수공장의 경우 1690명이 일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합병하게 되는 LG석유화학의 530명까지 포함하면 고용규모 면에서 여수 산단내 최대 사업장이 된다.

산단 입주업체들이 내는 지방세는 600억원으로 연간 여수시 예산의 10%에 해당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 같은 곳과 비교할 때 본사를 둔 곳이 거의 없어 법인세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여수시 서호동 사택단지. 바다조망권이 있는 사택단지는 여수의 대표적인 중산층 주거지역이 됐다.


공단 입주업체들은 1979년에 학교법인 여천공단학원을 세워 여도초등학교, 여도중학교 등 사립학교를 설치했으며 산단 임직원의 자녀들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 인근 주민들에게 학교 입학 문호를 개방했다.


산단에서 일하는 사원들은 주로 사택을 이용한다. GS칼텍스,LG화학 등의 사택이 있는 서호동 지역은 여수의 대표적인 중산층 거주지가 됐다.

GS칼텍스의 경우 사택 단지 내에 실내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이 있으며 클럽하우스에서 짜장면을 1000원에 파는 등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예전에 논밭이었던 서호동은 여수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요트장이 있다. 사택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여수 서호동 사택단지 앞의 요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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