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PF대출 영향 제한적-CJ투자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7.09.17 08:51
CJ투자증권은 17일 은행의 PF대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J투자증권은 최근 은행주 주가 수익률에 부정적인 요인 중 한가지가 대출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분석했다. 가령,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주택가격 급락 우려로 주택담보대출 부실화 가능성과 지방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지방건설사 부도, 미분양률 상승에 따른 PF대출 부실화 우려 때문이라는 것.

CJ투자증권은 그러나 PF대출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대해선 우려가 높아지는게 사실이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별로 전체 원화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금융과 대구은행이 10%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또 시중은행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분양율이 높은 서울, 경기지역 PF대출이 60% 수준인 만큼 분양률 하락으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어 "PF대출 연체율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급격히 상승하므로 현재 연체율 수준이 큰 의미가 없지만 아직까지 PF대출 연체율은 은행이 0.19%, 저축은행이 13.3%수준으로 은행권의 경우 PF대출로 인한 건전성 악화 현상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PF대출로 인한 은행들의 손실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다만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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