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는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컨소시엄과 ABN암로 인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흐루닌크 회장은 이날 네덜란드의 한 방송에 출연, 바클레이의 암로 인수가 성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장 상황이 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며 "바클레이 주식이 RBS컨소시엄의 제안 가격을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와 스페인 방코 산탄데르, 벨기에 포르티스가 손잡은 RBS 컨소시엄은 ABN암로에 인수대가로 711억유로(982억달러) 제시하고 이중 93%를현금으로 지불하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바클레이는 중국 국책은행인 국가개발은행과 싱가포르 정부 투자은행인 테마섹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ABN 암로 인수금액을 675억유로(930억 달러)로 높였으나 RBS컨소시엄의 인수안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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