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씨 조사후 귀가…재소환 예정

양영권,장시복 기자 | 2007.09.17 01:08

(상보)외압행사 여부 11시간 조사받고 17일 오전1시 귀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가짜박사'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비호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변 전 실장은 17일 오전 1시께 서울서부지검 조사실을 나왔으며, 심정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무런 대답도 없이 미리 대기 중이던 모범택시를 타고 청사를 떠났다.

전날 오후 2시께 검찰에 자진 출두한 변 전 실장은 약 11시간 동안 신씨가 동국대 교수에 임용되고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된 데 외압을 행사 했는지 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조만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연장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체포 상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신씨에 대해서는 신씨가 몸 상태가 안좋다고 호소함에 따라 일단 조사를 중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는 휴식을 취하게 했다"며 "아직 신씨의 귀가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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