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1위 자신…필승 구도"

청주(충북)=박재범 기자 | 2007.09.16 20:18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 초반 4연정에서 종합 1위에 오른 정동영 후보는 16일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결정적 흠결이 없는 후보라는 점에서 필승구도"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강원 충북 지역 경선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처음부터 3자 대결 구도로 예상했고 진검승부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종합 1위 성적에 대해 "1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정 후보와의 일문일답

-초반 4연전에서 1위에 올랐는데.

▶국토의 중심, 민심의 중심인 충북도민께서 압도적으로 정동영을 선택해 주셔서 큰 용기를 얻는다. 충북이 선택한 후보는 대통령이 됐다.

강원도에서 꼴찌를 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었다. 특히 영남의 울산에서 정동영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광주·전남에서 압승하고 부산.경남에서 승리해서 신당의 명실상부한 국민후보로 설 것을 약속한다.

-초반 4연전 1위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1등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에서는 후보 경쟁력과 구도가 중요한데 필승 구도라고 생각했다.

-왜 필승 구도인지.

▶결정적 흠결이 없는 후보라는 점에서 필승구도였다. 지난 10년의 민주정부를 만든 핵심 지지층을 결속하는 힘은 정동영이 가장 강하다.

-친노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어차피 처음부터 3자 대결 구도로 예상했다. 진검승부가 된 것이다.

-광주·전남 경선에 대비한 계획은.

▶이제 일정을 짤 것이다. 2주간 부산.경남과 광주.전남에 집중할 것이다.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에서 승패의 판가름이 날 것이다. 5년전 경험으로 보면 초반 상승세를 얻어 중요한 승부의 분수령을 지나면 판의 흐름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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