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덕택에 인터넷·게임주도 '들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09.16 16:38
최근 코스닥 대장주 NHN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인터넷·게임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개별 이슈까지 겹치면서 증권가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대장주의 힘! 잘 나가는 NHN=최근 인터넷주의 강세는 'NHN의 힘'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그만큼 NHN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NHN은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더니 지난 14일에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2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주가 20만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9%를 넘어섰다. 시장에서의 위력이 코스피시장에서의 삼성전자를 능가하고 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14일 코스피시장에서의 시가총액 비중이 처음으로 8%대로 내려앉았다.

연간 실적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견고한 실적 모멘텀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NHN은 최근 올해 실적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예상매출은 종전 87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을 38~40%에서 40%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NHN에 대해 글로벌 온라인게임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도 "4분기 진입을 앞둔 지금 시점이 매수 타이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밖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하반기 어닝 모멘텀이 강화 및 자회사 리스크가 감소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SK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 승인이 난 엠파스는 신규 인터넷 서비스 등 합병 효과에 관심이 모이면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株, 신규게임 모멘텀 기대해볼까=게임 관련주도 신규 게임 모멘텀 등에 관심이 몰리며 동반 랠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는 평을 받고 있는 CJ인터넷이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CJ인터넷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CJ인터넷에 대해 3/4분기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웹젠엔씨소프트도 신규 게임 기대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젠은 차기 MMOFPS(다중접속슈팅게임) '헉슬리'가 지난 13일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차드게리엇의 타뷸라라사(Richard Garriott’s Tabula Rasa)’가 내달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