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와 유 의원은 16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4일 한명숙 후보의 사퇴에 이어 유 의원이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신당내 친노 진영은 이 후보로 단일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후보는 "이번 3자의 단일화는 개인의 영달 차원이 아니라 각 후보가 대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하고 정치를 해온 역사 속에서 이뤄진 하나의 결집"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도 "어제(15일)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국민의 뜻에 맞춰 판단내린 것"이라고 강조하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지 곧 퇴임할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결정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어제 경선 결과 저와 이 후보의 합친 표가 6200표로 5200표의 정동영 후보, 4000여표의 손학규 후보를 앞섰다"면서 "단일화이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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