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전망]FOMC, 방향성 결정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09.16 11:18

장기적으로 美경기 중요…국내변수 관심도 필요

이번주(17~21일) 코스피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회의다. 주요국 증시는 FOMC 회의만을 바라본 채 횡보를 보였다.

지난주 선물옵션만기일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1800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시장은 이틀연속 1%이상 오르면서 1870까지 회복했다. 다만 1900선에 근접함에 따라 상승 탄력은 둔화된 모습이다.

이번주 FOMC는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

굿모닝신한증권은 연준의 금리인하폭에 따라 반응이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적극적인 조치가 취해진다면 심리적인 안정효과와 함께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흐름도 상당 부분 진정될 전망이다. 반면 25bp 인하 혹은 금리동결이 결정될 경우 시장은 안도감보다는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 긍정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영향은 인하폭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중장기적인 경기추이"라며 "미국의 거시경제와 기업실적의 연착륙 과정이 얼마나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인가에 따라 주식시장이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수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시장이 투자심리 위축에서 벗어나 위험을 일정 부분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위험회피 정도를 알려주는 주요 심리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우려에 비해 미국경기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수 급락세가 있었던 8월에 비해서 주변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해외변수보다 국내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호전되고 있는 국내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800~1900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하면서 '관망 후 매수 또는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반면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박스권을 전망하면서도 추석연휴전까지는 주식비중을 크게 늘리기보다는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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