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이제 진검승부, 내일도 1등"

제주=김성휘 기자 | 2007.09.15 19:07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제주, 울산 모두 1위에 오른 정동영 후보는 "내일(강원·충북 경선)도 1등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정 후보는 이날 제주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개표식이 끝난 뒤 "5년간 정동영이 희생하고 헌신한데 대한 보상과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결과로 남은 경선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그는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에서 (1위에 올라) 사실상 경선을 확정짓겠다"며 "그 힘으로 본선에 가겠다"고 말했다.

또 "친노후보 단일화는 예상됐던 것"이라며 "남은 세 사람이 끝까지 함께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동영 후보와 일문일답

-1등 예감이 있었나.

▶투표율 낮아서 결과를 전혀 예측 못했다. 속으로는 1등 못했을 때 어떤 말을 할까 생각했는데 개표장 들어서면서 1등한 것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때서야 마음이 놓였다.


-앞으로 각오는.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확신을 갖고 나가겠다. 내일도 1등 하겠다.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에서 사실상 경선을 확정짓겠다. 그 힘으로 본선에 가겠다.

-친노주자 단일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예상됐던 거다. 예비경선 전에 단일화해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거다. 남은 세 사람이 끝까지 함께 갈 것을 기대한다.

-비노주자 2명과 친노주자 1명의 구도는 오히려 불리하지 않나

▶이제 진검승부다. 3자구도가 정동영 필승구도다. 늘 정면돌파해 왔다. 세게 붙어서 1등 확실히 하면 아무도 군소리못할 것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