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두달새 1000억 부동산 매각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9.14 18:17

남용 부회장 낭비요소 제거 및 투자자본수익률 제고 방침에

LG전자가 두달사이에 10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했다.

올해초 취임한 남용 부회장이 주문한 낭비요소 제거와 투자자본수익률 제고를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무수익 부동산 매각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4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장산업단지 내 토지 66만㎡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매각키로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594억9300만원이다.

군장산업단지 내 토지는 당초 GS칼텍스에 매각을 추진했던 부동산이다. 그러나 시설 용도 변경이 여의치 않아 LG전자가 계속 보유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엔 가산동의 토지 1만4946㎡의 부동산을 (주)LG에 505억원에 매각했다.

두달사이에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한 셈이다.


부동산 매각의 목적은 재무건전성 확보 및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올해초 LG전자 수장이 된 남용 부회장은 철저한 낭비제거를 주문하고 있다. 매주 팀별로 낭비요소를 찾도록 미팅을 갖고 있으며, 낭비제거골든벨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의 낭비제거를 생활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기름값을 아낀 운전 기사들을 직접 찾아가 격려금을 전달하며 분위기를 북돋울 정도다.

무수익 부동산은 당연히 매각 1순위다. 최근 두건의 대형 매각 외에도 추가로 무수익 부동산을 확인하면 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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