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88포인트(2.07%) 오른 783.27로 거래를 마감했다.
NHN은 전날보다 4.38% 급등, 20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NHN은 전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데 이어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이어지면서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N은 주가가 20만9000원에 도달하면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게 된다.
업종별로는 비금속부문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종이 4% 이상 올랐으며 인터넷업종도 3.5% 가량 상승했다.
큰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개별 테마를 가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건창호, 티씨케이와 주성엔니지어(11%) 등 태양에너지 관련 테마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로만손(7.8%) 삼천리자전거(4.6%) 등 남북경협 관련주들도 강세였다.
중국 관련주인 조선 기자재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내수쪽에선 NHN을 비롯한 인터넷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임태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물가 상승에 따른 외부 변수에도 시장에 하루만에 반등하는 등 '하방지지선'을 확보했다"며 "재차 상승할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수출관련주보다는 인터넷 음식료 등 내수주들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주 코스닥시장은 60일선 회복이 관건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매물이 쏟아질 800선을 단숨에 돌파할 모멘텀이 없는 데다 추석연휴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예상된다"며 "770~800선을 오르내리는 공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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