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그룹' 14명 정동영 지지선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09.14 15:32
대통합민주신당의 이른바 '김한길 그룹' 14명이 14일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한길 그룹은 지난 2월 김 의원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을 탈당,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했다가 8월 초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한 20여명을 일컫는다.

김한길 그룹 중 한 명인 장경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정 후보의 경선 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의 공과 중 실패한 부분을 인정, 반성하고 교훈으로 삼아 '노무현 프레임'을 극복해야 한다는데 14명의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당내 경선이 끝나는 즉시 미완의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의지와 실천역량을 기준으로 대선 예비후보들을 놓고 수차례 토론을 거친 끝에 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장 의원은 본래 20여명인 '김한길 그룹' 가운데 강봉균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정을 미루겠다는 의원도 한 분 있었다고 했다. 또 "(앞서) 손학규 후보를 지지한 3명의 의원도 이번 지지선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정 후보 지지로 뜻을 모으게 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 즉답을 피하는 대신 "(김한길 그룹은) 어떤 경우든 같이 가자는 유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 후보 지지 여부 등에 대해 3시간 가량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지지선언에 참여한 의원 명단.

김한길 조배숙 최용규 김낙순 박상돈 변재일 서재관 양형일 염동연 우제항 이근식 장경수 주승용 최규식 (이상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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