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액토즈', 심혈관질환 감소효과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7.09.14 18:57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의 심혈관질환을 낮추는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 학술지 중 하나인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판에 발표됐다고 한국릴리가 14일 밝혔다.

한국릴리에 따르면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A. 마이클 린코프 박사와 연구진이 19개의 임상실험의1만63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연구결과, 액토스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사망 위험성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액토스를 복용한 8554명의 환자들은 사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이 4.4%인 375명에게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 7836명에서는 450명에게 발생해 5.7%로 높게 나타났다. 단 심각한 심부전의 발생은 액토스 복용군에서는 200명이 발생해 2.3%로 나타났으며, 대조군에서는 139명으로 1.8%로 나타났다.

릴리 관계자는 "이번 새로운 메타분석 결과는 액토스의 기존의 여러 심혈관 질환 임상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한다"며 "지난 10년간 액토스와 관련해 행해진 장단기 임상, 전향적 임상 및 관측연구는 액토스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사망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분석은 여러 임상연구를 모아 분석하는 기법으로 개별적인 연구 결과에서는 도출하기 어려운 제품에 대한 식견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연구방법이다.

액토스는 중성지방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등 지질개선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TZD계열)다. 당뇨병환자의 심혈관계 위험인자 교정에 있어 특히 기대를 모아온 약제이다.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전세계 당뇨병치료제 중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으면 한국에는 지난 2003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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