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17일 창립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7.09.14 14:21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총회 개최

한국에도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즉 유엔지구협약의 국가협회가 세워진다.

외교통상부는 14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창립총회가 17일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지난 7월 제네바에서 열린 글로벌콤팩트 정상회의에서 우리 참가기업들을 격려한 바 있다.

외교통상부는 "한국협회의 창립으로 우리도 유엔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결성의의를 평가했다.

전 세계에선 이미 80여개의 글로벌콤팩트 국가협회(national network)가 결성되어 있다.


국가협회들은 자국 내에서 글로벌콤팩트를 홍보하고 가입을 독려하면서 인권, 환경보호, 반부패 등 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이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콤팩트는 인권, 노동, 환경 보호 및 반부패 분야 이념을 민간기업을 통해 실현하기 위해 2000년 코피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해 출범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SK텔레콤, 풀무원, 아시아나항공, 유한킴벌리 등 81개 기업을 포함해 110여개 국가, 4000여개 기업이 가입했다. 삼성, LG, 현대차 계열사 중엔 가입사가 없다.

글로벌콤팩트는 3년마다 가입기업의 CEO, 정부대표, 유엔기관대표들과 함께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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