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 '포니정 혁신상' 수상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09.14 13:34
↑ 왼쪽부터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 박영자 여사 (故 정세영 명예회장 미망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정유경 이사 (故 정세영 명예회장 차녀)
현대산업개발은 13일(현지시각)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포니정 재단(이사장 김진현)은 반 총장이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선진화와 혁신에 크게 공헌했고, 국제 평화와 안전 증진을 위해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최근 수단을 방문했더니 하루에 40센트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등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많아 가슴이 아프다"며 "세상에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반 총장은 부상으로 주어지는 상금(미화 10만달러) 전액을 케냐 빈민가 재건사업의 하나인 '유엔 해비타트의 키베라 청소년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반기문 총장을 비롯해 포니정 재단 김진현 이사장,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미망인 박영자 여사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 혁신상'=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006년에 제정됐으며, 상의 명칭은 현대자동차의 공동창업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을 따라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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