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쇼크,해외부동산 투자 급감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7.09.14 12:00

8월 해외부동산 투자금액, 5개월만에 처음으로 1억불 이하로 떨어져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충격으로 해외부동산 투자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14일 8월중 해외부동산 취득이 195건에 8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과 비교해 해외부동산 취득 건수는 27.2%, 투자금액은 20.5%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3월 해외부동산 투자 한도가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된 이후 처음으로 월별 기준 투자금액이 1억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올들어 해외부동산 투자금액은 1월과 2월에 각각 6600만달러에서 투자한도가 확대된 3월에 9800만달러로 증가했고,4월에 1억2900만달러로 1억달러 벽을 돌파했다. 이후 △5월 1억300만달러 △6월 1억2300만달러 △7월1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송인창 재경부 외환제도혁신팀장은 "8월들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해외부동산 투자가 위축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8월에 북미지역 투자가 전달 115건에서 84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동남아 투자도 112건에서 65건으로 줄었다. 주거목적용 투자는 48건(25%),2300만달러(26%), 투자목적용 취득은 147건(75%), 6600만달러(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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