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T 체감경기 16개월만에 최고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7.09.14 10:32

KAIT 1312개 업체 설문조사 결과...BSI 91로 나타나

지난 8월 국내 IT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2006년 4월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는 8월 국내 IT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1로, 계절적 비수기, 환율급락, 유가급등 등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의 신흥시장 수요증가, 반도체, LCD 패널 등의 단가회복에 따른 해외수출 호조, 하반기 경기 회복세 확산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 등으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9월과 10월에는 각각 97과 10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제조, SW 등 1312개 응답업체(대기업 220개 업체, 중소기업 1,0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문별 실적지수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이 93, 정보통신기기 부문 88,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 93으로,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정보통신기기 부문과 SW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 부문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IT 대기업의 실사지수는 104로 나타났으며, 부문별 실적지수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은 103, 정보통신기기 부문은 101,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은 108로 조사됐다. IT대기업의 실사지수는 9월과 10월은 102, 110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IT중소기업 실사지수는 88로, 부문별 실적지수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87, 정보통신기기 부문 85,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부문은 91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경영판단 실적지수는 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율, 채산성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내용은 종합경기판단(IT산업경기), 수준판단(제품재고, 생산설비, 고용수준,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 기업경영판단(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율, 채산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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