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한명숙 14일 단일화…경선판도 바뀔까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09.13 22:30

"여론조사 바탕으로 두 후보 정치적 결단"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인 이해찬, 한명숙 예비후보가 13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경선 시작 전 후보를 단일화하겠다'는 종전 입장대로다. 단일화 시기에 동의하지 않았던 유시민 후보와는 경선 도중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후보측의 양승조(이해찬) 김형주(한명숙) 대변인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후보단일화의 방안은 여러 가지 기준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춘천에서 예정된 강원지역 합동연설회 시작 전인 14일 오전 중 만나 논의를 매듭짓고, 그 결과를 연설회에서 밝힐 예정이다.

양측은 앞서 12~13일 여론조사를 벌여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끝난 예비경선 당시 두 후보의 지지율은 3위 이 후보 14.4%(2709표), 5위 한 후보 9.4%(1776표) 등 모두 23.8%이다. 1·2위를 다투는 손학규 정동영 후보 지지율이 각각 24%선.

경선이 순식간에 3강 구도로 재편되는 셈이다.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15일 시작되는 제주·울산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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