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005년 이후 미술품 구입 대폭증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09.13 17:27

김희정 의원 "변 前장관 재임 시절 구입미술품 보고 안해"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13일 청와대가 지난 2005년부터 미술품 구입 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주장했다.

국회 예산결선특별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이날 청와대에서 제출받은 '미술품 구입내역 및 지출예산'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2004년 미술품 구입에 1200만원을 썼으나, 2005년에는 9700여만원 어치의 미술품을 사들였다. 작품 구입 건수도 2004년 1건에서 2005년엔 모두 12개를 구입했다.

특히 2006년에는 서양화 한 점을 구입하는 데 1억5000만원의 예산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품 임대전시 집행금액도 예산이 2000만원에서 1억으로 늘어남에 따라 2005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청와대의 미술품 임대전시 금액은 2004년 1677만원에서 200년 9340만원으로 늘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현 정부 출범 당시부터 근무한 큐레이터가 각종 단체에서 초대장 등이 오면 직접 가서 작품을 보고 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기관 미술품 보유현황(올 9월 현재)'을 근거로 "기획예산처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장관 시절 구입한 미술품들을 조달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미술품관리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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