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1일 유상증자 청약마감 결과 기존주주들이 실권한 주식에 대해 제3자 배정을 의결했다.
기존 주주는 70만6349주를 청약했고 129만3651주는 실권 처리됐다. 기존주주의 실권주식 중 21만860주(1.03%)는 우리사주에 배정하고 108만2791주(5.28%)에 대해서는 미국 뉴욕 소재의 PEF인 코세어캐피털(Corsair Capital) LLC에 배정키로 결정했다.
실권주 5.28%를 배정받은 코세어캐피털 LLC는 1993년 Private equity firm으로 설립됐다. 코세어캐피털 LLC는 과거 2개의 펀드운영을 통해 은행, 보험, 자산운영, 증권사 등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 걸쳐 18건의 금융기관 투자를 수행했다.
교보생명은 37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이 220%에 이르는 등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 지분은 신창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53.03%에서 47.85%로 낮아지지만 우리사주조합과 코세어캐피탈의 우호지분을 합하면 58.67%가 돼 경영권 방어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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