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실권주 美 PEF에 배정(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7.09.13 16:43

현 경영진 우호지분 58.67%로 높아져

교보생명이 신창재 회장과 정부가 청약을 포기해 발생한 실권주를 미국 PEF인 코세어캐피털(Corsair Capital) LLS에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1일 유상증자 청약마감 결과 기존주주들이 실권한 주식에 대해 제3자 배정을 의결했다.

기존 주주는 70만6349주를 청약했고 129만3651주는 실권 처리됐다. 기존주주의 실권주식 중 21만860주(1.03%)는 우리사주에 배정하고 108만2791주(5.28%)에 대해서는 미국 뉴욕 소재의 PEF인 코세어캐피털(Corsair Capital) LLC에 배정키로 결정했다.

실권주 5.28%를 배정받은 코세어캐피털 LLC는 1993년 Private equity firm으로 설립됐다. 코세어캐피털 LLC는 과거 2개의 펀드운영을 통해 은행, 보험, 자산운영, 증권사 등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 걸쳐 18건의 금융기관 투자를 수행했다.


교보생명은 37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이 220%에 이르는 등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 지분은 신창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53.03%에서 47.85%로 낮아지지만 우리사주조합과 코세어캐피탈의 우호지분을 합하면 58.67%가 돼 경영권 방어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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