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7개 지자체 분만 시설 없어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7.09.13 16:16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전혀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57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 의원(대통합 민주신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산부인과 현황'에 따르면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구가 34개소, 산부인과는 있지만 분만시설이 없는 시·군·구가 23개소 등 모두 57개소의 지자체에서 자체 분만시설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2개소로 가장 많고, 경남 9개소, 경남 8개소, 충북 7개소, 강원·전북 6개소, 충남 4개소 등의 순이었다. 경북의 경우는 전체 34개 지자체 중 12곳, 전북은 14개 지자체 중 6곳에서 분만가능 산부인과 없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당지역 산모는 분만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야간 응급상황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 현재 산부인과 의원은 1782개소로 전년 대비 80개소(4.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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