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스왑시장 개입 여부 주시..베이시스 축소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7.09.13 15:46

11, 12일 양일간 스왑시장 참여

13일 한국은행의 스왑시장 개입여파가 이틀째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시장 개입 사실을 밝힌 이후 전날인 12일에도 개입했다는 관측까지 제기되는 등 한은의 개입 가능성에 시장의 촉각이 지중됐다.

한은도 외환스왑(FX스왑)뿐만 아니라 통화스왑(CRS) 등 장단기를 가리지 않고 개입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스왑베이시스와 스왑포인트의 큰 방향이 정해졌다"며 "리시브나 바이&셀(Buy&Sell)로 대응할 장세는 아니다"고 말했다.
▲마켓포인트

"한은, 스왑시장 참여 모든 기간물 가능"

-12일 한은 스왑시장 5억달러 규모 참여 추정

-한은 "FX스왑뿐만 아니라 CRS를 통한 개입도 할 수 있다"

-FX스왑, 1개월물 -1.05원에서 -0.90원으로 축소. 3개월물 등 다른 기간물 보합(오후3:00분 현재)

-CRS 1년물 1bp 하락했지만 2~5년물 2~4bp 상승하며 베이시스축소.

-CRS 4~5년은 한은의 CRS 개입 가능성에 대비하는 양상.

-IRS는 전 기간물 보합..주가 상승하며 금리 하락폭 반납.


-IRS 2~3년은 스왑스프레드 관련 비드 유입..반면 오퍼도 대등한 수준.
▲산업은행

한은 추가 개입 여부 주목

-한은 추가 개입 진위 논란 지속될 것.

-베이시스의 큰 방향은 점진적 축소로 자리 잡았지만 선물환 등 리시브 쪽으로 쏠려있는 물량이 있어 축소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

-FX스왑은 한은 개입 이후 적정 레벨찾기를 마무리한 모습.

-CRS는 적정 레벨 탐색이 하루 정도 더 필요할 듯

-최근 개입 추정 창구..외국계 2곳. 국내 1곳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베이시스는 일단 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축소 속도는 빠르지 않더라도 점진적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이시스가 좁혀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선물환을 받은 은행들도 리시브를 잠시 미루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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