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정아씨 '몸통' 거론 한나라당에 법적 대응"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09.13 15:31
청와대는 13일 신정아씨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에서 '몸통'이나 '윗선' 등을 거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게 돼있다"면서 "이런 반응이 계속된다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에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최근 들어 거론하고 있는) 더 높은 차원의 권력실세가 누군인지 묻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근거도 없이 이번 사건과 관련지으려는 악의적인 기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면책특권 뒤에 숨으려 한다면 더더욱 비겁한 일일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겨냥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청와대는 또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검증 문제를 두고 제기되고 있는 청와대 비서진의 인책론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천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과오가 없는 참모를 문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누누히 밝혀왔다"며 "따라서 검찰 수사를 보고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잘못이 있다면 그때가서 문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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