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추석 선물은 역시 현금이 최고"

머니투데이 박정룡 기자 | 2007.09.13 12:00

삼성카드, 임직원 설문 조사에서 '현금-기프트카드' 선물이 70% 차지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부모님들에게 추석 선물로 과일-고기 등의 현물을 준비하기 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대표이사 사장 유석렬)가 추석을 맞아 사내 임직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3%가 추석 선물로 '현금 용돈'을 선택, 기프트카드(7.3%)를 포함하면 전체의 70%가 현금성 선물을 선호했다.

이밖에 추석 선물로는 ▲고기-과일 등 식품(18.8%) ▲홍삼-녹용 등 건강보조식품(9.1%)의 순이었으며 '안주고 안받는다'도 2.5%로 나타났다.

추석 예산으로는 절반 이상이 30만원 이상 들 것으로 추정했다. '50만원 이상' 예상한다는 응답이 24.1%였고 ▲20~30만원(21.6%) ▲40~50만원(19.9%) ▲30~40만원(18.6%) ▲ 20만원 이하(11.8%) 순이었다.

또 응답자들은 95.5%가 '추석 예산을 작년보다 비슷하거나 늘리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예산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 응답은 73.8%였으며 ▲10~30% 정도 늘리겠다(11.1%) ▲30~50% 정도 늘리겠다(3.8%) ▲50% 이상 늘리겠다(6.8%) 등이었다.

추석 예산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으로는 응답자의 79.2%가 '부모님 친지 조카 등의 용돈 및 선물 마련'이라고 답했으며 ▲차례상 준비(10.3%) ▲교통비(8%) ▲여행비 등 기타(2.5%) 순이었다.


추석 예산을 마련하는 재원으로는 ▲상여금(84.9%) ▲예금(6.5%) ▲신용카드(6%) ▲비상금(1.3%) ▲대출 등(1.3%)을 꼽았다.

추석연휴 기간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족 친지 방문(63%) ▲집에서 휴식(22.1%) ▲국내외 여행(11.1%) ▲그동안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일 처리 등 기타(3.8%)가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로 추가 휴가를 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쓰지 않는다(68.1%) ▲1~2일(22.1%) ▲3~4일(5.8%) ▲5일 이상(4%)으로 추석 연휴기간 자체가 여유가 있어 대부분 휴가를 추가로 활용할 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 명절이 좋은 이유로는 ▲가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45.2%) ▲연휴가 있어서(35.7%) ▲상여금 지급(14.1%) 순이었으며 반면 명절이 싫은 이유로는 ▲교통 체증(29.2%) ▲지출 증가(21.1%) ▲장거리 친지의 의무적인 방문(13.6%) ▲친척들의 난처한 질문 또는 충고(12.8%)등 이라고 답해 친인척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삼성카드 홍보팀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추석연휴를 지난 해와 비슷하게 가족들과 여유있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는 별도로 삼성카드는 추석 연휴 전후에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준비해 임직원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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