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신개념 복합 절연개폐장치 개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9.13 13:03


LS산전은 신개념 복합 절연개폐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LS산전이 개발한 절연개폐장치의 공식 이름은 "복합소호방식 170kV 50kA 60Hz 가스절연개폐장치"다.

이 장치는 발전소가 변전소 등의 전력 계통 설비에 이상 전류가 흐를때 이를 차단해 전력 계통의 고장이 확대되는 것은 막아준다.

변전소나 발전소의 전력 설비에 이상 전류가 흐르면 아크(불꽃)가 튀게 된다. 기존 절연개폐장치는 고압의 SF6(6불화황가스)를 이용해 아크를 끈다.

LS산전이 개발한 복합소호방식 가스절연개폐장치는 아크 발생시 생기는 압력을 이용해 아크를 없애고 전력을 차단하게 된다.


SF6가스의 사용량을 최소화해 설비의 크기를 대폭 줄였고, 필요한 에너지도 절반 이하로 낮다.

제품 사이즈는 기존 제품에 비해 52% 줄었고, 설치 면적은 40% 가량 축소했다. 조작 에너지는 88% 감소했으며 SF6가스의 사용량은 50% 줄었다.

복합소호방식의 절연개폐장치는 LS산전이 이번에 처음 개발했다. LS산전은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5년간 6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

이번 신제품은 시험조건이 한층 강화된 신IEC 규격에 따라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 독자 기술로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GIS 국내시장에서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십억원의 기술 로열티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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