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갭다운..사흘째 하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09.13 09:08

BOK의 FX스왑시장 개입분만큼 달러매도 압력

원/달러환율이 갭다운 개장하며 사흘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1.5원 낮은 931.0원에 갭다운 개장했다. 9시2분 현재는 931.10/50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출발하고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FX스왑시장으로 매수심리가 와해된 상태기 때문에 외부충격이 없다면 매도세가 유지될 수 있다.


BOK가 셀&바이 스왑에 나서줬기 때문에 자금부족을 이유로 달러매수에 나설 필요가 없으며 기존 매수분을 보유할 필요도 없다. 결국 이틀전 스왑시장 개입분만큼 스팟 매도가 나온 셈이 된다.

930원선은 920∼940원대 박스권의 중간지역이다. 사흘간 10원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하락은 쉽지 않을 듯하다. 그러나 주가하락과 엔강세가 재개되기 전에는 상승반전 또한 여의치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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