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19년만에 판매 슬로건 교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09.13 07:16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19년만에 처음으로 판매 슬로건을 교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 슬로건은 돈을 아끼면 삶이 윤택해진다는 의미의 '세이브 머니 리브 베터'(Save Money. Live Better).

리사 오브라이언 월마트 대변인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부터 새로운 문구가 삽입된 TV 광고를 시작했다. 매장에서 사용되는 영수증과 쇼핑백도 새 슬로건이 인쇄된 것으로 교체됐다.

월마트가 판매 슬로건을 바꾼 것은 19년만의 일. 그간 월마트는 저렴한 가격을 강조하는 '올웨이즈 로우 프라이스'(Always Low Prices)를 사용해왔다.


지난해 잠깐 '룩 비욘드 더 베이직'(Look Beyond the Basics)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 시도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지난해 월마트의 판매 신장세는 1980년 집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최저인 2.1%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월마트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올해 월마트의 주가는 전년 대비 7.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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