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시도당, 선거없이 합의선출 강력요청"

대전·충남=오상헌 기자 | 2007.09.12 17:41

충청 지역 기자간담회..."국중당, 우리와 같은 생각일 것"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2일 "(각 시도당에) 가능하면 선거없이 합의에 의해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당의 외연확대를 위한 국민중심당과의 연대와 관련 "국중당도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점에서 (한나라당과) 같은 입장이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해 '연대'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목원대에서 열린 충청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측과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시도당위원장 선거와 관련 "이미 이번 시도당 선거는 선거를 통하지 않고 합의 추대하는 형식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며 "합의해서 추대하는 방식이 옳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치열한 경선이 있었지만 경선 사상 가장 아름답게 끝을 맺었고 박 전 대표와 저 사이에 강력한 협력을 통해 정권교체하자는 의견 합의도 있었다"며 "이제는 어떤 캠프다 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는 선거를 하게 돼 있지만 경선이 끝나고 대선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시도당 선거 정도는 (당과 양쪽이) 합의할 수 있지 않나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중당과의 연대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연대한다고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정권연장 세력과 맞서 정권교체 세력이 서로 힘을 모으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중당도 한나라당과 같은 입장 아니겠는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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