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관광,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 2007.09.12 17:24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광호)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와 공동으로 해외 전문가와 함께 한국의료관광체험행사(팸투어)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의료관광서비스를 해외에 홍보하고 해외 주요 의료전문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함과 동시에 외국인 환자 유치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부문을 점검하기 위해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의료관광세미나는 9월 20일 호텔신라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 재미교포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LA 현지 홍보에 이은 후속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블라디보스톡의 주요 의료전문 에이전트(Agent), 보험사, 미용 및 건강 전문 잡지사, 여행사 등 20명을 초청하여 진행된다. 초청자들은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 소속된 의료기관 중 28개의 병의원을 직접 탐방하여 각 의료기관별로 제공하는 의료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9월 20일(목) 오전에 개최될 세미나에서는 한국의료관광 활성화, 해외 홍보와 의료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상호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의료관광 체험행사(팸투어)’는 총 5개 그룹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의료기관들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주요 참여기관 및 인사로는,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의료전문 홍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월드 엑세스(World Access)의 Network Development Specialist 인 리젯트 라조(Lisette Laso)를 비롯하여 캐나다 현지의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트인 (주)Sun Medical Group의 Wayne Keith Hansen 부회장 등 미주 지역에서는 7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세계 최대의 여행사 중 하나인 JTB를 비롯하여 일본여행의학회, 보험회사인 도쿄 카이죠니치도, 미용 전문 잡지사인 에루아우라 등 8개 기관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의료관광체험행사(팸투어)에 이어 진행되는 ‘한국의료관광세미나’는 오는 9월 20일(목) 오전 09:30부터 신라호텔 영빈관 에머랄드 룸에서 체험행사(팸 투어) 참가자 20명을 비롯하여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소속 의료기관 관계자 70명,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관계자,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및 주요 언론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Discovering the Medical Care Needs of International Patients'란 주제로 개최된다.


주제발표는 캐나다의 유명 메디컬 회사인 (주)Sun Medical Group의 부회장인 웨인(Mr. Wayne Keith Hansen)과 싱가포르 관광청과 공동으로 최초로 국제의료관광 컨퍼런스(IMTC)를 창설했던 (주)Avail Corporation의 클레어(Ms. Claire Tan Sze Yin)가 각각 캐나다와 아시아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의료관광의 장단점과 공략 가능한 잠재시장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곧바로 진행되는 Q&A 시간에는 금번 의료관광체험행사(팸투어) 참가자들과 협의회 소속 의료기관 관계자들 상호간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한국병원의 향후 과제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한국의료관광 체험행사(Fam Tour) 및 의료관광세미나'는 의료선진국인 싱가포르, 태국에 비해 한발 늦게 출발한 한국의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나아가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외국인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검토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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