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총재보 "환율 급격한 쏠림 없을 것"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 2007.09.12 16:24

"최근 국제금융시장, 리스크 재조정 과정..상당기간 지속"

이광주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12일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향후 환율은 외환 수급과 국제시장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움직이겠으나 일방향으로 급격하게 쏠리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최근 글로벌 신용불안 확산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여건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 재조정 과정"이라며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그동안의 일방적 원화 강세 심리가 다소 완화되고 시장참가자들은 환율의 양방향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공급 우위의 기조가 완화된다는 것이다.


국제기구 등 주요 기관들이 실질실효환율지수 기준으로 원화가 여전히 고평가 돼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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