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행복도시는 행정 중심 기능만으로 안 되고 다른 기능이 복합적으로 돼야만 한다"며 "앞으로 (행정도시의 기능에 대해) 별도의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도시의 기능 '재검토'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
그는 "제 관심은 행정중심도시 기능만으로 (인구) 50만명이 모여들 것인가. 다른 기능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점"이라며 "다른 기능이 복합적으로 돼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열린 충청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자신의 정책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를 예로 들며 "행정복합도시 하나만 가지고 거주자가 머무는 자족도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행복도시 기능 재검토를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법률과 관련 "다 알다시피 저는 행정중심도시를 가장 반대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이지만 이 문제는 찬반을 떠나 순조롭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대전 목원대에서 이 대학 학생들과 '청년실업'과 '취업'에 대한 '타운미팅' 행사를 가졌다. 타운미팅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잭 웰치 전 회장이 고객들의 지적 사항을 생산공정에 반영키 위해 만든 현장 직접 대화 방식.
이 후보는 지방대 졸업생 취업 문제, 이공계 기피현상 등에 대한 대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2008년부터 대학생 1명이 일자리 1~2 군데 중 골라갈 수 있는 정책을 반드시 펴겠다. 오늘 나온 견해를 올 12월19일 대선 정책에 직접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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