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스왑시장 참여..베이시스 급락·심리 호전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7.09.12 16:02

중공업 선물환 매도..낙폭 축소

12일 스왑베이시스가 한국은행의 스왑시장 참여 여파로 급격히 축소돼 한 달만에 가장 낮은 폭을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지난달 10일 BNP파리바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스왑시장은 한은의 추가 개입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였다. 그러나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나오면서 축소폭을 제한했다.
▲마켓포인트

스왑베이시스 35bp ↑..한은 시장 개입 효과

-한국은행 11일 스왑시참 참여, 외국환은행과 외화대출 연계 통화스왑 중단 발표..`한국은행 스왑시자 조정자로 나섰음`

-개장전 외환스왑(FX스왑) 1개월물이 -1.20원 정도에서 형성, 전날 -1.60원까지 거래된 것에 대비해 -0.20~-0.40원 상승. 3개월물은 장중 -1.00원까지 좁힌 후 -1.10원 수준으로 축소폭을 줄이며 마감.

-장 초반, 스크린상으로 CRS금리의 비드/오퍼가 스프레드가 20bp 가량 벌어지며 호가가 형성됨. 1년물 베이시스가 전일대비 30bp 정도 축소되는 등 베이시스와 CRS 비드 유입.

-2년과 3년물 CRS 거래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됨. CRS 금리가 급등한 것과 달리 시장은 차분했다는 평가.

-베이시스와 스왑포인트 오르면서 중공업체를 비롯한 수출업체 현·선물환 매도로 축소세 주춤.


-이자율스왑(IRS)은 1~4년까지 1bp 하락해 국채선물 가격 흐름을 반영함.

-12일 기관간 CD발행액은 7373억원으로 추정
▲산업은행, 머니투데이

베이시스 추가 축소 가능성↑..중공업체 선물환 주시

-한은의 스왑 개입으로 베이시스와 스왑포인트가 바닥을 형성했다는 전망 확산.

-현재는 심리적 영향이 더 크다는 반론도 강해.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IRS는 미국 FOMC 결과를 기다리는 양상. 한은의 스왑개입으로 채권시장의 단기적인 강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랠리까지는 어렵다는 인식.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베이시스 급락 이후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단계에서 한은이 개입했기 때문에 시점은 적절했다"며 "그러나 한은의 개입폭과 양이 제한돼 있을 것이고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위험도 아직 끝난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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