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규취업 29만명..30만 하회(상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7.09.12 14:27

실업률 3.1%..전년보다 0.3%P 감소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29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석 달만에 30만명 선을 하회했다. 지난해에 비해 비 온 날이 많아 건설업 취업자가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4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3000명이 늘었다. 전달(30만3000명)보다 신규 취업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전달에 비해 취업자 증가수가 줄어든 것은 비온 날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증가추세를 보여왔던 건설업 취업자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82만2000명으로 1만4000명이 줄었다.

이밖에 사업 개인 공공 서비스업에서는 36만5000명이 늘었고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에서는 5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7만1000명, 제조업은 6만2000명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의 취업자는 늘어난 반면 20~30대 취업자 수는 줄었다. 지난달 20대 취업자는 396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5% 줄었다. 30대 취업자는 596만4000명으로 2.1%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15~29세의 청년 실업률은 6.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줄었다.


통계청은 "20~30대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청년 실업이 늘어나서라기 보다 인구 구성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3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제활동참가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지난달 임금근로자는 53만1000명 증가했다. 이가운데 상용직이 52만명 늘었고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1만1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 비중은 55.2%로 전달(53.8%)로 높아졌다. 7월부터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의 영향과 경기 회복세로 인한 인력 확보로 상용근로자가 늘었다고 통계청은 판단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7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6.3%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취업자·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는 150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4000명(1.0%) 늘었다. 이 가운데 9만8000명이 그냥 쉬었음으로 답했다. 전녀보다 7.7% 늘어난 것. 통학을 이유로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인구는 9만4000명으로 2.3% 증가했고 가사활동이 7만8000명으로 1.5%늘었다.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11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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