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공포"…코스피 낙폭 확대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09.12 13:53
코스피지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도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데다 상승 출발한 중국증시가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다.

12일 오후 1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18.50으로 전일대비 1.56%(28.89p) 하락하고 있다. 오후로 갈수록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가뜩이나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만해도 1840을 지키며 나름대로 선방하는 모습이었지만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5분 현재 프로그램 순매도액은 2145억원 규모다.

중국증시 급락의 후유증도 우리증시를 괴롭히고 있다.

오후 1시45분 현재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0.70% 하락해 어제에 이어 급락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관련 수혜주들이 큰 폭 하락하며 지수하락에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물 충격 등으로 시황이 나빠지고 있다"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지수 하락이 우려되며 내일 만기일에는 더욱 큰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당분간 지수가 1800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모두 팔짱을 끼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지수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10월초까지는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이슈들이 많아 1800선 안팎에서 기간조정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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