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친환경 신제품으로 내년 1500억 매출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7.09.12 08:55
다음주 공모주 청약을 앞둔 상보(대표 김상근, www.e-sbk.com) 김상근 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글로벌 친환경 전자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상보는 1977년 상보화학공업사로 출발한 이후 LCD의 핵심부품인 광학필름을 생산하는 회사로 광학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카세트,비디오 테잎에 사용되는 미디어필름, 자동차나 건물의 자외선 및 적외선을 차단해주는 솔라필름(선팅필름)등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2006년 12월 BLU에 들어가는 시트 중 가장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프리즘시트 개발까지 성공함으로써 BLU에 들어가는 총 4개(확산ㆍ보호ㆍ반사ㆍ프리즘)시트를 모두 개발, 공급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업체가 됐다.

프리즘시트는 그 원천소재까지 상보의 기술로 독자개발해 의미가 더 깊다.

김 대표는 "타 경쟁사들이 프리즘시트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3M사와 비슷한 레진을 가공해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상보는 기초소재 개발만을 위해 관계회사 ㈜옵틱스를 별도로 설립, 프리즘시트의 산 모양을 형상시키는 실리콘 계열 소재 '레진'을 자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군과 함께 기초소재 개발을 위한 R&D에 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상보는 지난해 573억의 매출액과 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900억원의 매출액과 1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다보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와 윈도우 필름을 성장동력으로 내년 15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상보는 오는 10월1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650만주며 공모 주식수는 전체의 20%인 130만주다. 총 공모금액은 156억~195억원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2000원~1만5000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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