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불균형 시정돼야"..금리 노코멘트(상보)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09.12 00:34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장이 독일 분데스방크 연설에서 금리인하와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연방은행 분데스방크 컨퍼런스에 참석, '국제적 불균형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연설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리 준비한 연설문에서 국제 수지 불균형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왜곡된 무역과 투자 양상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는 국제경제 안정에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적 불균형'이란 중국이나 산유국들이 대폭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누리고 미국이 수지적자에 시달리는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버냉키는 "(불균형 시정과정의) 진전신호가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국가들에게서 필수적인 정책변화는 이제 시작단계일뿐"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는 이같은 원론적인 내용을 되풀이했으며 금리인하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버냉키의 이날 연설은 18일로 예정된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돼 왔다. 연준은 18일 회의에서 현재 5.25%인 연방기금 금리를 최소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투자자들은 버냉키의장이 FOMC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잡혀있던 이날 공식 연설에서 금리인하와 관련한 언급을 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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