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그동안 한국은행은 원칙적으로 스왑시장에서 일어나는 수급상 불균형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장자체적으로 조정되지 못해 불균형이 과도한 상황이 되면 외환당국이 어느정도 조정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안국장은 이어 "이러한 방침에 따라 오늘 스왑시장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안국장은 또 "이와함께 그동안 제도개선을 검토해왔던 외국환 은행과의 외화대출 연계 통화스왑은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국제국의 한 관계자는 "오늘 외환스왑시장에 중개시장을 통해 외화스왑시장에 참여했지만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외환스왑시장에 직접적인 참여자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스무딩오퍼레이션 차원에서 시장 조정 역할을 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은 국민연금 및 국내시중은행과 거래했던 외화대출 연계 통화스왑은 올들어 10억달러 미만의 계약에 그쳐 실효성이 없다는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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