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물가상승률 10년래 최대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09.11 11:14

(상보)8월 CPI 전년비 6.5% 상승

중국의 물가 압력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6.5% 상승해 지난 96년 12월 7.0%를 기록한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전달 상승률인 5.6%를 웃도는 것이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9%도 훌쩍 뛰어 넘는 결과다.

이로써 중국의 CPI 상승률은 6개월 연속 인민은행의 억제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

올 들어 8월까지 상승률은 3.9%를 기록, 역시 목표치를 상회했다.


이번에도 식료품 가격 급등이 전체 상승률을 끌어 올렸다.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8.2% 급등했다. 청이병 파동 등으로 공급이 부족한 돼지고기 가격은 49% 폭등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 들어 다섯 번째 금리 인상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마 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 결과는 연내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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