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에서 지난해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은 다소 달랐다. 방글라데시의 은행가이자 교수인 유누스 총재와 그가 설립한 그라민 은행. 빈민들에게 무담보 소액대출 운동을 시작한 인물이다.
고리대금업자 횡포에 시달리는 인근 주민들에게 자신의 돈을 빌려준 게 마이크로크레딧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극빈자에 대한 무담보 대출의 회수율이 99%에 달하고 대출받은 극빈자 600만명중 58%가 절대 빈곤에서 벗어났다는 게 마이크로 크레딧을 주목받게 한 이유다.
'고금리' 대부업이 활개를 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안'으로 고민되는 부분. '서민'을 강조하는 대선 주자들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만큼 '공약'화하는 주제다.
10~20%의 저금리 소액대출과 자활과 인적네트워크 구성 등을 돕는 대안금융기구 육성, 소규모 대출을 담당하는 대안금융제도 도입, '소액서민대출은행' 설립 등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11일 오후 마이크로크레딧 캠페인 선포식이 열린다. 유누스 총재도 참석하는 행사인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정동영 후보 등 유력 대선주자들이 바쁜 일정 속 행사장이 들른다. 대통합민주신당의 5인 주자들은 이에앞서 경제 분야 정책 토론을 펼친다.
다음은 11일 정치권 주요 일정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단회의(오전 9시 국회)
-의원총회(오후 1시 40분 국회)
-서울경기 정책토론회(오후 2시 상암동)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오전 8시30분, 국회 원내대표실)
[이명박 후보]
-헌정회 방문(오전 10시30분, 을지로 헌정회)
-마이크로크레딧 캠페인 선포식(오후 5시30분, 은행회관)
[손학규 후보]
-서울경기 정책토론회(오후 2시 상암동)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 총재 면담(오후 5시 은행연합회관 16층 뱅커스 클럽)
-마이크로크래딧 확대발전을 위한 인프라구축 지원캠페인 선포식(오후 5시30분)
[정동영 후보]
-서울경기 정책토론회(오후 2시 상암동)
-마이크로크래딧 확대발전을 위한 인프라구축 지원캠페인 선포식(오후 5시30분)
[이해찬 후보]
-서울경기 정책토론회(오후 2시 상암동)
[유시민 후보]
-서울경기 정책토론회(오후 2시 상암동)
[한명숙 후보]
-수해물자지원 전달식(오전 9시 임진각)
-서울경기 정책토론회(오후 2시 상암동)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숙명여대 특강 '창조한국의 기회와 과제'(오후3시)
-유한킴벌리 환송회(오후6시30분, 롯데호텔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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