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정아사건, 靑·檢 사전조율 가능성"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09.10 17:05

"더 큰 손 없는지 진실 낱낱이 밝혀야"

한나라당은 10일 청와대가 신정아씨 가짜 박사학위 파문과 연루된 변양균 정책실장의 사표를 수리한 데 대해 "청와대가 변명해 온 모든 것이 거짓말로 밝혀졌다"며 "더 큰 손은 없는지 진실을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사람이 청와대의 핵심을 형성하고 있는데 누가 이 정권의 공직자와 청와대를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검찰이 변 실장 연루 사실을 청와대에 사전 보고한 것에 대해 "청와대와 검찰의 사전 조율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3류 각본을 쓸 게 아니라 검찰은 청와대에 앞서 국민에게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모든 게이트에서 실체를 숨기려는 정권은 더 큰 위기로 발전했다는 것은 청와대와 검찰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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