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우선 01x로 3G상용화한다"

윤미경 기자 | 2007.09.10 14:40
정보통신부가 동기식 3세대 이동전화서비스 'CDMA2000 1x EV-DO 리비전A(rA)'에 대한 식별번호를 '010'으로 부여한다는 원칙을 천명했지만 LG텔레콤은 계획대로 이번주내 01x 식별번호를 부여한 rA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10일 LG텔레콤은 rA 상용서비스를 하려면 현재 번호관리세칙이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은 세칙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01x 식별번호로 서비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번호관리세칙에는 개인휴대전화(PCS)와 셀룰러의 번호를 01x로, 2GHz 서비스는 010으로 못박아놓고 있다는 것.

따라서 LG텔레콤은 rA에서 010 식별번호를 부여하려면 정통부가 번호관리세칙을 수정해서 고시를 해야 하는데, 아직 세칙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010 식별번호를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이 서비스하려는 rA는 2GHz 대역 주파수를 이용하는 SK텔레콤과 KTF의 WCDMA와 달리, PCS와 동일한 1.8GHz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바로 이 주파수 문제를 거론하며, 당장 010 식별번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LG텔레콤이 초기 rA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01x 번호를 부여했다가 번호관리세칙이 변경된 이후에 rA 가입자 식별번호를 010으로 부여하게 되면 이용자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해 LG텔레콤 관계자는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당장 서비스를 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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