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택배, “연휴 일주일전 배송·예약은 필수"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09.09 12:26

9월 14, 17일은 피해야..

추석(秋夕)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올 추석선물을 택배로 보내려면, 가급적 오는 14일과 17일(15·16일은 토·일요일)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추석 선물을 안전하게 택배로 보내기 위해 적어도 일주일 전 사전 예약을 당부하고 있다.

한진택배 9일 최근 3년 간 명절 기간 택배 예약 실태를 분석한 결과 연휴 5~7일 전에 예약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국내 택배사들이 17~18일 사이에 소화해 낼 추석 물량은 일일 최고치인 700만 박스(오토바이 퀵 서비스 포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은 혼잡한 날을 피해 물량이 집중되지 않는 14일 이전에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2일 이후부터 추석 물량이 본격화 되면서 일평균 50만 박스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 성수기에는 평상시 보다 150~200%까지 택배 물량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택배사들은 특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추석 5일전이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안전한 배송을 위해 택배사들은 추석 연휴 이틀 전인 20일부터는 일반 택배 접수 예약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택배사들은 추석 선물을 안전하고 빠르게 보내고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대한통운은 추석 택배를 안전하게 보내려면 우선 튼튼한 포장이 가장 중요하며, 내용물은 에어캡 포장재, 신문지 등으로 싸서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하고 인터넷 접수나 편의점 등을 이용하면 일반 택배보다 저렴하고 추천했다. 또한 받는 이의 주소를 정확히 쓰고 운송장에 상품명과 가격을 반드시 써야한다고 주문했다.

한진택배는 고가의 선물의 경우, 안전하게 보내려면 각 택배사 마다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을 추천했다. 특히 상품가격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약간의 할증료를 내고 택배 취급주의로 발생되는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아울러 육류·과일은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보낼 때는 주말이 껴 있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보관 기간이 길어 지연 배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추석특별수송기간에는 단기간 물량 폭증해, 전화예약이 평소에 비해 2~3배 늘어난다”며 “전화 대신 인터넷을 이용하면, 한 번의 고객 정보 등록으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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