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72.9%"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09.09 12:43

2005년 69.2%에서 소폭 상승..취업유발 비중은 14.7%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5% 중 3.6%가 수출에 의한 것으로,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72.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9일 발표한 '2006년 수출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출이 경제성장, 고용 등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여전히 절대적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의 기여율은 72.9%로 2005년 69.2%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또 지난해 수출에 의한 취업유발인원은 전체 취업자 2315만명의 14.7%에 상당하는 340만명을 기록했다. 수출백만달러당 10명의 취업자를 창출한 셈이다.


수출의 취업에 대한 기여율도 2003년 11.9%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14.7%에 달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의 두 자리수 증가세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 후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 원-달러환율 하락,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수출은 전년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이 지속적인 한국경제 성장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환율운용,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FTA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확대, 차별화된 품질 및 브랜드 전략, 기업 규제 완화 등이 더욱 강조돼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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