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10월 국감 수용"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09.09 11:53
대통합민주신당이 추석 이후 국정감사 실시 등 국회 일정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요구를 전격 수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9월 국회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선일정을 감안할 때 예산안 심의 등도 '날림'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한나라당에 어떤 조건도 제시하지 않겠다"며"바로 만나서 국회 의사결정을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의 유·불리를 떠나서 국회가 파행되서는 안되기 때문에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국회는)단축운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더 이상 회기를 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국정감사를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인 10월17일부터 실시하고 대정부 질문은 11월 7일쯤에 하자고 제의한 상태.


9월중 상임위원회를 열고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는 제안도 담고 있지만 9월 국회의 핵심인 국정감사와 예산안 처리가 사실상 한달 내에 처리될 수밖에 부실 심의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10일 오전 11시 수석 부대표간 회동을 한 뒤 오후에 원내대표간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의사일정을 확정할 계획인데 대략 △국정감사는 10월17일부터 11월4일까지 19일간 △대정부 질문은 11월5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예산안 심의는 12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정도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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