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1일 개막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9.09 10:09

친환경이 대세...CEO 총집결

세계 최대의 자동차 경연장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공식 명칭: IAA: International Auto Ausstellung)가 11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미래로, 자동차로!(See, What's 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44개 국가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선보일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을 공략하라 =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업체들은 전략 차종을 잇따라 소개한다.

현대차는 컨셉트카인 'i-블루'를 비롯해 1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또 현지에서 유럽형 준중형차인 i30 왜건 모델 신차 발표회도 연다.

기아차는 2도어 스포츠쿠페 컨셉트카와 컨셉트카인 '프로-씨드'의 양산형 모델도 최초 공개한다. 씨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씨드'도 출품한다.

쌍용차는 컨셉트카인 준대형 스포츠 세단인 'Wz'를 선보인다. GM대우차는 칼로스의 후속 소형 해치백 모델을 시보레의 '아베오'(Aveo)라는 브랜드로 선보인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듯 독일 메이커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환경친화적인 차량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쿠페형 SAV X6를 최초로 선보이는 동시에 6시리즈 쿠페, 미니 클럽맨 등 30여개 차종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또 최고급 세단인 S600을 뛰어넘는 차세대 대형 럭셔리 세단인 F700도 소개한다. 디젤엔진에서나 사용되는 압축 착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토요타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인 LS600h, GS450h, RX400h 모델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티구안'을 비롯한 8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또 뛰어난 연비와 환경 친화적인 차량에만 붙이는 '블루 모션' 모델 6종도 공개한다.

볼보는 이번 모터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료 소모를 줄인 터보 디젤 모델인 'C30 1.6 Efficiency'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차량을 출품한다.

◇국내 CEO 독일 총집결 = 국내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총집결한다.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 등 자동차 업계 CEO들이 오는 11~23일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한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컨셉트카 ‘I-블루’와 유럽시장에 선보일 i30 왜건 발표회 등에 참석한다.

정의선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신사옥 준공식에 참석한 뒤 모터쇼를 둘러볼 예정이다.

위르띠제 사장은 독일 현지에서 열리는 르노그룹 글로벌 회의에 참석해 11월 출시할 예정인 ‘QMX’의 최종 디자인과 양산절차에 대한 조율을 마칠 계획이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전시회 기간 중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유럽 수출 대리점들과도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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